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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밀워키에 역전 끝내기 승리…배지환 9회말 대타 안타가 역전극 출발

2023-07-01 12:2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밀워키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배지환이 대타로 나서 긴 침묵을 깨는 안타를 치고 나간 것이 역전 드라마의 출발이 됐다.

피츠버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8-7로 이겼다. 4회초까지 0-4, 7회초까지 3-7로 뒤져 패색이 짙던 경기를 막판 맹추격해 결국 9회말 역전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산타나가 9회말 역전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자 피츠버그 선수들이 몰려나와 격하게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피츠버그는 3회초 4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4회말 반격에 나서 앤드류 맥커친의 솔로홈런, 닉 곤잘레스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만회했다.

밀워키가 7회초 3점을 뽑아 다시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피츠버그는 7회말 맥커친의 적시타로 한 점, 8회말 잭 수윈스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내 5-7까지 따라붙었다.

9회말 피츠버그의 마지막 공격이 시작되자 9번 타자 타석 때 배지환이 대타로 기용됐다. 최근 10경기(타석에 들어선 것만 따지면 9경기) 26타수 무안타로 긴 슬럼프에 빠져 있던 배지환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얻었다.  

배지환은 밀워키 3번째 투수 맷 부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11경기만에 때려낸 안타로 찬스를 열었다. 다음 타자 조시 필라시오스의 1루 땅볼 때 2루 진루한 배지환은 맥커친의 2루타로 홈을 밟아 6-7로 따라붙는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가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피츠버그가 극적으로 8-7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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