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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연승 못 말려, 삼성 10-4 잡고 '8연승'…노시환 연타석 홈런 작렬

2023-07-01 22:0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의 연승에 제동 장치가 풀렸다. 삼성 라이온즈를 또 잡고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방문 경기에서 10-4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6월 2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부터 시작된 연승을 8경기로 늘렸다. 한화가 8연승한 것은 2005년 6월 4일 두산 베어스전∼14일 KIA전까지 9연승한 이후 18년 만이다.

전날 7연승과 함께 8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한화는 그대로 8위에 머물렀지만 5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가 2게임밖에 안된다.

이날 한화의 승리는 노시환과 산체스가 이끌었다.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노시환. /사진=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0-1로 뒤진 4회초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으로부터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어진 기회에서 최재훈의 적시타로 한화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노시환은 5회초 상대 실책과 김인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뷰캐넌을 우월 3점홈런으로 두들겼다. 5-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안긴 노시환의 연타석 홈런이었다. 노시환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4개)을 때리며 시즌 17홈런으로 홈런 부문 1위 SSG 랜더스 최정(19홈런)에 2개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한화는 6회초 이진영의 적시타, 7회초 쵀재훈의 적시타로 한 점씩 보탰다. 8회초에는 채은성의 적시타와 삼성의 실책으로 3점을 더 내며 승리를 굳혔다.

한화 선발로 나선 산체스는 6이닝을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승리투수가 된 산체스는 시즌 5승(무패)을 올렸다.

삼성은 9회말 3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난 후였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최하위에 머물렀고, 9위 KIA와 승차도 5.5게임으로 더 벌어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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