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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5도 폭염, 월요일까지...4~5일엔 전국 '물폭탄'

2023-07-02 16:06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찜통 더위로 전국이 펄펄 끓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는 월요일인 3일까지도 이어지겠다. 

2일 오후부터는 제주와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장맛비가 시작돼 3일까지 내리겠다. 4~5일에는 전국에 6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와 동해안, 남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지역에 따라 다소 구름이 많지만 오후 1시50분 기준 낮 기온은 함양 33.6도, 경주 33.2도, 속초 33.0도 등이다. 함양의 경우 체감온도가 34.6도까지 올랐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50%를 웃돌며 체감온도가 높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폭염은 월요일인 3일까지 계속되다가 4일 장맛비가 내리면서 다소 꺾이겠다. 다만 기온은 평년(최고기온 26~30도)보다 1~3도 높은 27~33도가 예상된다.

장맛비는 이날부터 3일 낮까지 남부 지역에 내린 후, 4일 새벽부터 밤까지 전국에 걸쳐서 두 차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시간당 최대 60㎜의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이날 낮 12시~오후 6시 사이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전남권에서는 이날 오후 6시~밤 12시 사이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경남권엔 3일 새벽 시간대에 비가 내리겠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30~100㎜, 전남권 10~50㎜, 경남 서부 남해안 5~20㎜다. 특히 제주 산지에는 120㎜ 이상, 전남 해안에는 70㎜ 이상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제주에서는 시간당 30~60㎜, 전남 해안에서는 시간 당 20~40㎜ 비가 퍼부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화요일인 4일에는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된다.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물폭탄' 같은 저기압이 편서풍을 타고 중부 지방을 지나가면서 장맛비를 뿌리겠다.

이때 장맛비는 오전 0시쯤 전라 서해안을 시작으로 내리기 시작해 출근 시간대인 오전 9시~낮 12시에는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그 밖의 전국에는 낮 12시~오후 6시 사이에 비가 내리겠다. 장맛비는 5일 대부분 그치겠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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