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과 BNK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부산 남구에 위치한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경남지역 전통시장-금융기관 장금이 결연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BNK금융은 지난달 30일 본사에서 계열사인 부산은행, 경남은행과 지역 6개 전통시장에 대한 금융사기 예방 지원 및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장금이 결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정윤호 부산진시장 번영회 회장, 양우석 부전마켓타운 상인회 회장, 정판훈 수영팔도시장 번영회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강대운 진주중앙시장 상인회 회장, 윤기홍 거제고현시장 상인회 회장, 김성재 양산남부시장 번영회 회장,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사진=BNK금융그룹 제공
부산은행은 △부산진시장 △부전마켓타운 △수영팔도시장을, 경남은행은 △진주중앙시장 △거제고현시장 △양산남부시장을 각각 결연 대상으로 선정했다.
향후 두 은행은 이동점포로 결연 시장을 직접 방문하는 한편, 금융사기 예방·상생금융 등을 노력하는 '찾아가는 장금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동점포는 버스에 금융단말기를 탑재하고 있어 은행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상담을 위한 은행 직원도 탑승한다.
한편 이복현 금감원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같은 날 결연식에 참석해 부산·경남 지역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상인들의 금융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원장은 "금융지주 산하 은행 간 협업을 통해 지방을 대표하는 전통시장들과 금융사기 예방 관련 결연을 맺는 첫 사례"라며 "금융사가 전통시장과 합심해 금융사기로부터 지역 경제를 보호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점포를 이용한 '찾아가는 장금이'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든든하고 따뜻한 금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은 "금융이 전통시장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에서 먼저 좋은 자리로 만들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의 상생과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는 BNK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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