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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통 기획, 44곳 6만 가구…"재개발 정상화"

2023-07-05 14:47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정상화와 낙후된 주거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온 신속 통합 기획(신통 기획)이 2년여 만에 44개 구역, 총 6만 여 가구를 대상으로 확정됐다.

그동안 침체됐던 정비 사업이 신통 기획을 통해 활력을 찾았다고 보고,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5일 이런 내용의 신통 기획의 성과와 미래 계획을 발표했다. 

신통 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하게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짜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택·건축 분야 핵심 사업이다.

신통 기획은 지난 2021년 9월 도입 후, 7월까지 총 82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1차 공모, 작년 12월 2차 공모를 진행해 각각 21곳, 25곳을 대상지로 선정했고, 이후 금년 1월 '패스트 트랙'인 자문 방식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 5월부터 재개발 후보지를 수시 선정으로 전환해 속도를 높였다.

여의도 시범·한양아파트 디자인 혁신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82곳 가운데 이달 초 기준 1차 공모지 21곳을 포함해 총 44곳, 6만 2000가구에서 기획이 확정됐는데, 궁동 '우신빌라', 여의도 '시범아파트', 방화2구역, 마천5구역 등이 있다.

또 38곳은 기획 중, 혹은 자문 단계다.

서울시는 주민과 시, 구, 전문가 등이 '원팀'을 구성, 충분히 소통하고 균형을 맞춘 것이 신속한 계획 수립에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소외 지역 정비, 생활 편의 공간 조성, 수변 감성 도시, 도시 디자인을 통한 도시 공간 혁신이라는 4가지 원칙에 따라 사업을 추진,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거 공급과 더불어 매력적인 도시 공간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신통 기획을 통해 도시 재생 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효과가 미흡한 곳, 정비 구역 해제지 등 그간 소외된 지역을 중점 정비했다.

특히 용도 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 계획을 적용하고, 공공시설 복합화 등 토지 이용을 고도화해 사업 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는데, 재개발 1차 후보지 중 가장 난제였던 창신·숭인동 일대를 비롯해 가리봉2구역, 신림7구역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지역으로 연계되는 공공시설, 생활 편의 공간 조성에 주력했다.

공덕A(마포구)와 청파2구역(용산구), 상도14구역, 하월곡동 70-1, 상계동 154-3 일대 등, 차량 통행이 단절되거나 경사지고 좁은 노후 저층 주거지를 인접 사업지와 통합 계획,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계획했다.

지천변과 주거 단지를 연결해 활력있는 수변공간도 구현하고자, 마천5구역은 인접한 성내천 복원(2028년 예정)과 연계해 가로 공원, 수변 광장, 도서관 등을 조성하고 홍은동, 쌍문동 일대는 단지와 천변의 경계를 허물어, 열린 공간과 공원 등을 넣는다.

이와 더불어 유연한 높이 계획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 한강변 경관과 스카이 라인에 다채로운 변화를 주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획이 진행됐다.

'압구정아파트'는 광역 통경축을 확보하고 최고 높이를 상향, 개방감 있는 단지와 부채꼴의 한강변 특성을 반영한 '파노라마 경관'을 구현한다.

여의도 '시범·한양아파트'는 '63빌딩'부터 '여의대로'까지 U자형 스카이 라인을 계획, 수변과 도심이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경관을 만들어내고 공연장, 수상 스포츠 시설 등을 넣어 시민 모두가 한강을 즐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5월 진행된 주민참여단 만족도 조사에서 '신통 기획이 정비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83%(158명 중 131명)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통 기획으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실질적 주거 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기획이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도, 후속 절차 진행이 지체되지 않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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