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국민의힘은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민주당은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말을 새겨듣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7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윤희석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그로시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IAEA 최종 보고서를 설명하기 위해 방한했다"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외교부 장관, 원안위원장뿐 아니라 민주당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고 한다"며 "과학적 검증 결과를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고자 방한한 그로시 사무총장이 시위대 때문에 2시간 넘게 공항에 갇혀 있었다. 그가 대체 무슨 죄를 지었는가"라고 했다.
또 "악착같이 쫒아오는 시위대를 보며 그로시 사무총장을 비롯한 IAEA 관계자와 국제사회는 무슨 생각을 했겠나"며 "국제 사기꾼, 쓰레기, 일본 앞잡이 등 저급한 욕설로 그로시 사무총장의 트위터를 도배한 악플 테러의 진원지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딸들의 악플 테러에 이어 공항 입국 반대 시위까지 이 국제적 망신은 민주당의 거짓괴담 선동으로 빚어진 참사"라며 "민주당은 대체 어디까지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릴 셈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면담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최종 보고서가 과학적이고 실질적인 검증 결과를 담았기 때문일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로시 사무총장의 설명을 잘 새겨듣고 거짓괴담이 왜 바다를 넘지 못하는지 절실히 깨닫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