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지난 3일부터 안전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서울 지하철 역사 내에서 일어난 에스컬레이터 사고 중 99.6%는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벌어졌다.
'안전한 에스컬페이터 이용' 캠페인/사진=서울시 제공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고, 안전 손잡이를 잡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자칫 대형 연쇄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캠페인은 1호선 동묘앞역, 2호선 신도림역 등 환승역이나,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역에서 이뤄진다.
플래카드나 피켓 등을 통해 시민에게 손잡이 잡기, 걷거나 뛰지 않기, 유모차 또는 손수레 휴대 시 엘리베이터 이용하기 등 안전한 방법을 안내한다.
공사는 여름철 슬리퍼나 샌들 등 부드러운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걷거나 뛰면 사고 위험이 높으니,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는 발판에 그려진 노란 선 안에 서서. 손잡이를 잡고 이용해달라고 강조했다.
서길호 공사 영업지원처장은 "시민들의 안전한 이용 방법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두 기관 간 협력과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승강기 이용 문화가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