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부는 오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코리아나 호텔에서 전기차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위한 산업계·전문가 의견수렴 간담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 3000만 대에서 2030년 2억4000만 대로 8배 성장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전망에 발맞춰 국내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 확대와 국내 전기차 충전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산업계와 전문가들은 △세계 전기차 및 충전시설 시장 전망 △국내 전기차 충전 기업 해외시장 진출 사례 등을 소개하고 △전기차 충전산업 발전 방향 △해외 진출 시 고려사항 △정부 지원정책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환경부는 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진출 전문 상담(컨설팅) △시제품 현지 실증 지원 △민관 합동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구매처(바이어) 초청 투자 상담회 개최 등 기업 수요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 확보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친환경설비투자 융자사업 등 자금 지원도 병행한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에서 도출되는 전기차 충전산업 해외 진출 방안을 현장 적용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지속 논의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충전설비 구축 산업의 해외 진출은 개발도상국가 등에서 새로운 녹색시장을 창출할 수 있으며, 국가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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