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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양평 고속도로, 민주당 똥볼 찬 것...괴담·헛발질"

2023-07-10 10:57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1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등 관련 논란에 대해 "양평고속도로 계획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똥볼을 찬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출국 전 인천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완전히 가짜뉴스, 괴담을 만들어서 헛발질을 하다가 양평군민들로부터 지탄받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대표는 "지금 해야 할 일은 민주당이 즉각적인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가짜뉴스와 괴담을 통해서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겠다고 하는 약속을 하는 것"이라며 "지금 탈출구가 필요한 쪽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한편,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방한에 대해서는 "방한 과정에서 보여줬던 민주당의 정중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행동들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아마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라며 "국격을 추락시키는 이런 무례한 행동들이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지 민주당은 곰곰이 되새겨보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5박7일간 방미 목적에 대해서는 "워싱턴 선언을 통해서 한미 안보동맹이 한 단계 더 성숙했던 것을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다. 그것이 보다 더 구체적으로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집권 여당 차원에서도 지원하고, 함께 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최근 미국 방문을 통해서 한미관계를 더 돈독하게 강화했던 그런 성과를 이루었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 든든한 안보동맹, 경제동맹, 자유민주주의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방미를 통해서 잘 다지고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국 출장길에는 김 대표와 함께 이철규 사무총장, 김석기 재외통포위원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워싱턴 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을 잇달아 방문한다. 국민의힘 당 대표가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김 대표는 워싱턴 DC에서 마이클 맥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공화)과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민주) 등 미국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 북핵·남북관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을 주제로 안보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워싱턴 DC와 뉴욕, 워싱턴에서 각각 교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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