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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산학연 협력해 원자력 전문가 양성

2023-07-10 16:27 | 김준희 기자 | kjun@mediapen.com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포스코이앤씨가 서울대학교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등 전문기관과 함께 원자력 전문가를 양성하며 미래 신성장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성희(왼쪽) 포스코이앤씨 사장과 김곤호 서울대 원자력 미래기술정책연구소장이 원자력 분야 인재 양성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6일 서울대학교에서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과 김곤호 서울대 원자력 미래기술정책연구소장,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 박군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 분야 인재 양성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원자력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건축, 기계, 전기, 토목 등 분야별 시공기술규격서에 기반한 시공 매뉴얼과 원전 시공실무, 사례 등 온라인 교육 콘텐츠 41개 강좌를 개설한다.

또 서울대 원자력 미래기술정책연구소와 원전건설·원자력 산업 전망 및 국내외 원자력 정책, 소형 원자로(SMR) 등 14개 집합 교육과정을 개발해 ‘원자력 분야 실무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원자력사업 담당 직원, 석탄·복합발전·중이온가속기 등 유사프로젝트 수행 우수인력과 원자력분야 성장을 희망하는 직원의 신청을 받아 오는 9월까지 원자력 실무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본격적인 원자력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6월 원자력사업추진반을 신설했다. 원자력발전소와 SMR 사업 등 원자력발전 사업은 물론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같은 원자력이용시설 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 국책사업인 한국형 SMART 사업에 참여해 민간 최초로 BOP(플랜트 보조기기) 설계를 수행하는 등 원자력 발전기술을 쌓아왔다. 포항 방사광가속기, 대전 중이온가속기 시공 등 다양한 원자력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해오고 있다. 

원자력사업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KEPIC 설계·시공 인증’과 해외 ‘ASME 시공인증’을 보유 중인 포스코이앤씨는 신한울 3·4호기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를 준비 중이다.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SMR 모델인 ‘i-SMR(혁신형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원자력 발전 사업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친환경 사업으로 인정받은 만큼 신(新) 에너지 사업인 원자력 사업 실무 전문 인재를 양성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자력 발전과 원자력이용시설 등 원자력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 7대 핵심사업 성장전략에 발맞춰 이차전지와 원자력 사업을 추가로 수소, 해상풍력, 친환경 건축 등 주요 5대 신사업에 대한 신성장 분야 인재양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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