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11일 '글로벌파트너쉽펀드 제5호'의 위탁운용사로 우리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은행은 11일 '글로벌파트너쉽펀드 제5호'의 위탁운용사로 우리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사진=김상문 기자
해당 펀드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자금유치와 벤처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산은이 지난 2014년부터 주도적으로 조성해온 모펀드다.
2014년 1호를 시작으로 지난 2020년 4호까지 총 4845억원 규모로 결성돼 총 42개 자펀드에 출자했다. 자펀드 결성 규모는 총 2조 8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5호 펀드는 산은 1000억원 외 우리은행 1500억원, 일반기업 200억원 등 민간에서 17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여 역대 최대인 27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산은 관계자는 "더욱 다양한 해외 운용사 파이프라인 확보와 자펀드 앞 출자비중 확대를 통해 국내 벤처생태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파트너쉽펀드의 인지도 제고 또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우리자산운용은 10여개 이상의 자펀드 앞 출자를 통해 총 1조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주로 해외 운용사가 운용하고 해외 투자자가 참여하면서 국내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자펀드 등에 출자함으로써 해당 펀드의 취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은 관계자는 "벤처투자 위축기에 대규모 민간자금 유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모험자본을 공급해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국내 벤처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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