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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외국계 금융사도 불확실성 관리, 내부통제 강화 해야"

2023-07-12 11:32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사 11곳의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스크를 사전 관리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사 11곳의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스크를 사전 관리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 원장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에서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건전성을 유지하고 사전적 리스크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영진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내부통제 강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지난 간담회에서 제기된 △외국펀드 등록 심사 지연 문제 △외국은행 지점의 원화예대율 규제 개선 등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감원 내 심사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외국펀드 심사 전담인력 4명을 배치하는 등 심사 역량을 강화했다"며 "원화예대율 규제 적용 대상을 원화대출금 2조원 이상에서 4조원 이상인 은행으로 바꿨고, 원화예수금 인정 범위에 본지점 차입금 중 단기차입금의 일부(장기차입금의 50% 한도)도 포함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세계 금융환경 변화에 부합하게 금융인프라를 구축하고 규제 혁신을 추진해 우리나라 금융중심지의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외국인 투자자 등록의무 연내 폐지 및 상장법인 영문 공시 단계적 의무화, 배당절차 개선, 불공정거래 엄정 대응 등으로 시장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국제예탁결제기구와 국채통합계좌를 구축해 국내 채권시장 접근성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망분리·클라우드 규제 완화 및 자율보안체계 구축 등으로 세계 표준에 맞는 금융보안규제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 허샤오젠 중국공상은행 대표, 나카무라 신키치 MUFG 대표, 정은영 HSBC 대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네이슨 마이클 촹 AIA생명 대표, 김기준 JP모간체이스 대표, 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 정형진 골드만삭스증권 대표,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에드워드 콥 에이스손해보험 대표/사진=금융감독원 제공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은행 부문에서 김기준 JP모간체이스 대표, 정은영 HSBC 대표, 허샤오젠 중국공상 대표, 나카무라 신키치 MUFG 대표 등이 참석했다. 보험 부문에서는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 네이슨 마이클 촹 AIA생명 대표, 에드워드 콥 에이스손해보험 대표가 자리했다. 금융투자부문에서는 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 정형진 골드만삭스증권 대표,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 등이 나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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