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2)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이틀째 훈련에 나서며 빠르게 새 소속팀에 적응하고 있다. 발렌시아 시절 동료였던 카를로스 솔레르(26)와 다시 같은 팀에서 만나 호흡을 맞추게 된 것도 든든해 보였다.
PSG 구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프리 시즌 팀 훈련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물론 신입 이적생 이강인의 훈련 2일차 모습도 빠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새로운 동료들과 밝은 표정으로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훈련에 임할 때는 진지했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동료였던 이강인(가운데)과 솔레르(오른쪽)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재회해 함께 훈련에 나서고 있다. 왼쪽은 이번에 이강인과 함께 입단한 우가르테. /사진=PSG 홈페이지
특히 이강인 곁에는 낯익은 선수가 자주 보였다. 바로 이강인이 발렌시아 시절 호흡을 맞췄던 미드필더 솔레르였다. 친했던 옛 팀 동료와 재화한데다 스페인어로 의사 소통도 자유로워 이강인은 솔레르와 수다를 많이 떨었다.
활동 무대를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옮긴 이강인은 언어 문제로 의사소통에 애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솔레르를 비롯해 스페인어권 출신 선수들이 여럿이고, 신임 감독도 스페인 국적의 루이스 엔리케여서 큰 어려움 없이 새 팀에서 적응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솔레르는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2017년 발렌시아와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강인보다 앞서 지난해 9월 PSG로 이적했다.
역시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은 2019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발렌시아에 몸담아 솔레르와는 친분이 두텁다. 이강인은 지난 9일 PSG로 이적하면서 솔레르와 다시 한 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강인(오른쪽)과 솔레르가 진지하게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PSG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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