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월말 일본주식 중개서비스 개시에 앞서 지난 8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지점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일본주식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8일에는 2009년부터 유진투자증권과 업무제휴를 진행해 온 일본 아이자와증권의 사쿠마 영업총괄본부장과 이이다 리서치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일본증시 전망과 해외주식 영업 노하우에 대한 교육을 화상으로 진행했다.
사쿠마 본부장은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 25년간 주가 정체와 엔고, 디플레이션을 겪어왔고, 현재 니케이(NIKKEI) 지수는 1989년 당시의 50% 수준"이라며 "같은 기간 뉴욕 다우지수와 독일의 주가지수가 6배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으로 향후 4만엔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이다 센터장은 "엔저로 인해 큰 폭으로 늘어난 중국인 관광객이 저출산 고령화로 정체된 일본 내수 소비를 충당해주고 있으며 일본 정부계 자금과 해외 투자가의 대기 매수세,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증시 부양책으로 인해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13일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집합 교육에서는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전체 애널리스트가 참여해 일본 증시전망 및 투자전략, 14개 업종의 37개 유망종목에 대해 발표했다.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기계·조선 담당 이상우 수석연구원이 매 분기마다 일본기업 탐방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기계·조선, 화학·정유, 유통·화장품 담당 연구원 3명이 직접 일본기업들을 탐방해 합동으로 작성한 '애널리스트 3人의 일본 탐방기'를 발간했다.
특히 6일 발간한 '2015년 일본주식 37선' 보고서는 아이자와증권과 공동으로 발간한 것으로 올해 상승 가능성이 큰 유망종목을 엄선해 수록했다.
변준호 리서치센터장은 "향후 일본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중국기업 분석을 추가하는 등 글로벌 리서치자료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이번 '2015년 일본주식 37선' 자료 발간이 그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일본주식 중개서비스 오픈을 위해 올해 2월과 4월에 리테일 영업본부 임직원이 일본 현지를 방문했고 앞으로도 아이자와증권과의 다양한 교류와 자체 교육을 통해 지점 직원의 해외주식 중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