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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교통인프라 등 MOU 3건 체결…정상회담 계기 '협력 강화'

2023-07-13 23:42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한민국과 폴란드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급 공식 방문 및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의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해 각서(MOU) 3건을 체결하고 나섰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대한민국과 폴란드는 1989년 수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2009년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14년 만에 폴란드를 방문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갖고, 그 직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이제 양국은 경제, 안보, 문화 등 다방면에서 서로에게 필수 불가결한 협력 파트너가 되었다"고 규정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안제이 아담칙 폴란드 인프라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한·폴란드 교통인프라 개발 협력 협정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7.13 /사진=연합뉴스



특히 윤 대통령은 오늘 채택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는 교역, 투자 확대뿐만이 아니라 산업, 공급망 등 포괄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양국 경제 협력의 외연 확대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와 두다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이 원전, 방산, 인프라와 같은 전략적인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며 "우리는 원자력 발전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는 점에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폴란드 원전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아가기로 합의했다"며 "작년 한국과 폴란드 간 대규모 방산수출 계약이 체결되고, 이후 신속한 납품이 이루어져 왔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이 이날 밝힌 바에 따르면 한국과 폴란드 정부가 맺은 양해 각서는 한-폴란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MOU, 교통인프라 개발 협력 MOU,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이다.

먼저 TIPF MOU의 주요 내용은 △공급망 협력 촉진 △기업 간 공동프로젝트 개발 △무역장벽 제거를 통한 교역 촉진 △기업인, 기술자, 전문가 등 교류 협력 촉진 △양국 내 전시회, 국제 박람회 참여 장려이다.

교통인프라 개발 협력 MOU의 주요 내용은 △폴란드 및 중‧동유럽지역 교통 인프라 개발 협력 증진 △양국간 교통분야 협력 강화 △중‧동유럽 교통축 개발 협력 증진 △고위급 교류 활성화 △정보 공유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의 주요 내용은 △우크라이나 재건 및 개발 프로젝트 협력 △국토·도시·인프라 계획 협력 △양국 공공‧민간기업 간 교류 및 협력 증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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