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퍼메이드 앤 아이디 최윤영 대표가 장애인 평생 교육 시설인 '채움 누리 학교'에 특별 제작된 의자를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대표는 채움 누리 학교의 기존 플라스틱 의자가 손상되고, 방석 부분이 딱딱해 장애인들이 불편해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에 장시간 앉아 있어도 허리에 부담이 덜 되는 접이식 의자 20개를 제작, 기부하기로 했다.
접이식 의자 20개 전달/사진=최윤영 대표 제공
장애인들은 움직임이 불편하기 때문에 바퀴가 있는 의자는 미끄러질 위험이 있어, 최 대표는 기존의 바퀴를 빼고 더 안전한 것으로 교체, 새로운 의자를 만들어 기증했다.
오랜 기간 의자 제작에 대한 연구와 제조 경험이 있는 회사였기에, 이런 특별 제작이 가능하다,
'의자의 여왕'이란 별명을 가진 최 대표는 현대 무용과 요가 및 필라테스 강사였으나, 요추 디스크 환자가 되면서 척추 건강을 덜 해치는 의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
최 대표는 "항상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의 척추 건강을 고려, 의자를 만들어왔다"며 "건강을 덜 해치는 의자를 제조하고 판매하면서, 받은 것 만큼 사회에 기여하는 것도 잊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퍼메이드 앤 아이디는 사무용 의자를 제조·유통하고, 관공서 쇼핑몰인 '나라 장터'와 '학교 장터'에 등록된 업체로, 의자 및 가구와 카페 및 식당의 테이블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 의자 1900개, 육군에 의자 9000여 개 납품 실적이 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