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에어부산이 부산~마쓰야마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번 마쓰야마 부정기편을 오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주 3회(화·금·일) 운항한다. 운항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4시 30분에 출발해 마쓰야마 공항에 오후 5시 40분에 도착하며,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6시 4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7시 50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되며, 220석 규모의 A321-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운항기간과 요일에 따라 출발 시간은 상이하다.
마쓰야마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일본 전체를 통틀어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 온천'이 있으며, 3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온천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찾는 곳이다. 마쓰야마에서는 공원 전체가 국가 사적 및 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마쓰야마성' 관람뿐만 아니라 1888년부터 운행한 '봇짱 열차'를 타고 시내 주요 관광지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마쓰야마 여름 평균 기온이 22~28도 수준으로 시원하게 골프도 즐길 수 있어 골프 여행객들에게도 적합한 여행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지 분위기를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일본 소도시 관광 트렌드가 여행객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지난 3월부터 일본 도야마, 미야자키 부정기편 등을 활발히 운항하고 있으며 지역민의 여행 편의 제고를 위해서 부산에서 출발하는 직항 부정기편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