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지난 12~14일(현지시간) 폴란드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의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은 사전 (비공개) 예고 없이 이루어진 것이다.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G7 정상회의에 전격적으로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5.21.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먼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현장,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보았다.
김은혜 수석의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잠시 후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국가 안보를 관장하는 군통수권자라는 점을 고려해 극비리에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6일 이번 순방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면서,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전면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