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켜 통산 6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지영은 15일 제주도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박지영은 2라운드에 이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채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번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박지영은 시즌 2승 겸 통산 6승 기회를 잡았다. 박지영은 1~3라운드 54홀을 치르면서 노보기 플레이로 안정감 있는 샷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연이 이날 역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로 박지영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1, 2위로 이날 3라운드에 나선 박지영과 이승연이 이날도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서로 버디 행진을 벌이며 한 타 차를 이어가다 박지영이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벌려놓았다.
이승연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박지영도 버디로 마무리하며 2타 차를 유지했다.
이소미가 11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고, 이주미와 박결이 10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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