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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북한 도발서 국가·국민 지킬 방법, 한미동맹 강화"

2023-07-16 16:07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방미 소식을 전하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평화협정 위반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한미 동맹을 보다 굳건하게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미 국가안보보좌관 및 국무장관을 역임한 콘돌리자 라이스 교수를 만나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라이스 전 국무장관은 조지 W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안 의원은 "지난 12일 북한은 올해 네 번째로 ICBM을 발사하며 또다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했다"라며 "6자 회담 이후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진전됐고 중국·러시아와 미국의 관계 악화로 상황은 더 어려워졌지만,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노력을 이어간다면 한국과 미국을 위협하기 어려울 거라는 (라이스 교수의) 말씀에 공감했다"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페이스북에 미 국가안보보좌관 및 국무장관을 역임한 콘돌리자 라이스 교수를 만났다고 밝혔다./사진=안철수 의원실



이어 그는 "미·중 과학기술 패권전쟁으로 인한 미국 중심 공급망 구축 문제에 대해서도 공화당과 민주당 간에 국론이 통일된 사안으로, 내년 미국 대선에서 어느 당이 집권하더라도 그 기조는 유지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라며 "연합군이 계속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면 러시아가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겨울 직전인 10월 말 정도가 되면 이 전쟁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라이스 교수는) 영국의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의견과 달리,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극히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라며 "연합군이 계속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면 러시아가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겨울 직전인 10월 말 정도엔 이 전쟁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번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가안보 보좌관·국무장관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은, 제가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가 안보를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라며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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