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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최대 79만원 절약’ 알뜰교통카드, 내게 맞는 상품은?

2023-07-17 15:38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서울시가 8년 만에 대중교통요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알뜰교통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혜택이 강화되면서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연 최대 79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관련 혜택이 높은 카드를 찾는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신규 사업자로 뛰어드는 카드사가 늘어 선택의 폭도 확대됐다. 단 카드사별로 할인율 등 혜택은 전월실적과 연회비 등에 따라 달라 신청 시 꼼꼼히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1일부터 ‘알뜰교통카드’보다 혜택을 강화한 ‘알뜰교통카드 플러스’를 선보였다. 마일리지 적립횟수 상한을 월 44회에서 월 60회로 상향했으며, 월 적립금 또한 1만1000~4만8000원에서 월 1만5000~6만6000원으로 늘었다.

서울시가 8년 만에 대중교통요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알뜰교통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최대 800m)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해 대중교통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한 달에 15차례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해당한다.

알뜰교통카드 사업에 참여하는 제휴 금융사는 기존 6곳(신한·우리·하나카드, 캐시비, 티머니, 디지비(DGB)대구은행)에서 7곳(삼성·KB국민·현대·농협·비씨카드, 광주은행, 케이뱅크)이 추가돼 총 13곳으로 확대했다.

할인율이 가장 높은 카드는 하나카드에서 출시한 ‘알뜰교통 my pass 마패 신용카드’로 전월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월 최대 할인 한도는 1만5000원이며, 연회비는 1만7000원이다.

우리카드 ‘알뜰교통카드’는 할인 한도가 가장 높다. 할인율은 10%로 여타 카드사와 비슷하지만, 전월실적 120만원을 넘기면 월 최대 4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연회비는 1만3000원(비씨)·1만5000원(마스터)이다.

연회비가 저렴한 카드를 찾는다면 BC카드와 KB국민카드를 눈여겨볼만 하다.

연회비가 가장 낮은 카드는 ‘BC바로 알뜰교통 플러스 카드’로 6000원(해외 겸용 7000원)이다. 이 카드는 월 한도 1만5000원 선에서 15%(전월실적 30만원 이상)까지 할인해준다. 추가로 주요 OTT/스트리밍 서비스 15%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KB국민 알뜰교통플러스 카드’의 연회비는 8000원이며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대중교통(버스·지하철) 10%(월 최대 5000원) △생활서비스 영역(이동통신·커피·약국·편의점·영화·패스트푸드점) 5%(월 최대 5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대중교통비 월 10% 할인 혜택과 함께 스타벅스·커피빈과 편의점, 병원·약국, 3대 대형마트 10%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보험 가입 시 3만원을 할인해주며 전기차 충전요금은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현대카드는 기존의 ‘제트워크(Z work) 카드’에 알뜰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되며, 연회비 1만원에 월 최대 8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알뜰교통플러스 삼성카드’는 대중교통과 택시 10% 할인을, 체크카드는 대중교통 10% 캐시백을 제공한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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