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소비 활성화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마른 가뭄, 그리스 위기 등으로 침체된 소비 진작을 위해 가전업체가 발 벗고 나섰다. 굳게 닫혀있던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가 보상판매와 1+1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 삼성전자 스마트에어컨 ‘Q9000’ 보상 판매전, LG전자 65형 슈퍼 울트라HD TV 행사./삼성전자, LG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매장에서 초절전 스마트에어컨 ‘Q9000’을 구매하고 구형 에어컨을 반납하는 고객에게 모델에 따라 최대 60만원을 할인해준다.
반납하는 구형 에어컨의 브랜드나 스탠드형·벽걸이형 등의 유형을 구분하지 않고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초절전 김연아 스페셜’ 제품 2종을 구매하는 삼성전자 멤버십 고객에게는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버터 컴프레서 10년 무상보증을 기념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형에서 최신형 에어컨으로 교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LG전자도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65형 슈퍼 울트라HD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0만 원 캐시백(혹은 상품권)과 43형 울트라HD TV를 사은품으로 준다.
구매 고객은 사은품을 울트라HD TV 대신 무게 980g의 초경량 노트북 ‘그램14’를 사은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는 65형 LG 울트라 올레드 TV 캐시백(혹은 상품권) 혜택도 기존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2배 높였다.
55형 슈퍼 울트라HD TV 구매고객은 30만 원 캐시백과 함께 사은품으로 미니빔 혹은 사운드바(LAS550H)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울트라HD TV 모델에 따라 제습기, 사운드바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LG전자 측은 LG 울트라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수요가 늘어나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유통업계에서 자주 보이는 하나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마케팅이 가전업계에도 확산되고 있다”며 “내수 침체에 메르스 사태도 일어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인데 소비자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