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미일 외교차관이 24일 전화통화를 갖고 차기 한미일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통화를 갖고 한미일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3국 차관은 한미일 정상의 강력한 연대 의지와 3국간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한미일 협력이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 한미일 차관협의회를 비롯해 각 급에서 활발히 소통하며 3국간 협력을 계속해서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미국에서 열릴 차기 한미일 정상회담이 3국 협력 강화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성공적인 회담 개최와 내실있는 성과사업 발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3국 차관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거듭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북한이 핵 개발과 도발로는 아무것도 없을 수 없음을 깨닫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국간 계속해서 빈틈없이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차관은 국제사회의 철저한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한 협력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3국 차관은 아세안 및 태평양도서지역을 포함해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경제안보,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3국간 공조를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장 차관은 셔먼 부장관이 오랫동안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해 헌신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하고, 퇴임 이후에도 한미동맹 및 한미일 관계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