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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 "냉천 항사댐 건설 신속 추진"

2023-07-25 10:58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4일 집중호우 대비 점검차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형산강과 냉천 유역 재해복구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한화진(오른쪽) 환경부 장관이 24일 포스코 그린환경타워를 방문해 형산강 일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환경부



한 장관은 형산강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포스코 그린환경타워에서 형산강 준설 등 하도정비 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형산강은 그간 퇴적물이 쌓여 홍수에 취약하므로 준설 등 대대적인 정비를 통한 홍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준설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했지만, 극한 홍수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준설 등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냉천 유역 현장에서는 "냉천 홍수 피해 지역이 지금 복구 중인데 공정률이 많이 낮아서 걱정"이라며 "작년에 입은 피해에 대한 대책 등이 빨리, 제대로, 잘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냉천 일대는 올해 태풍과 홍수 등으로 인한 재피해 방지를 위해 제방 정비 등 재해복구사업을 추진 중으로, 오는 2025년 1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냉천에 건설될 항사댐은 지난 2월 국회에서 예타 면제가 결정돼 이달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한 장관은 "지난해 침수 피해가 컸던 냉천에 항사댐 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다른 지역도 필요로 하는 경우 댐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홍수 예방대책 발표 시 강조했던 AI 홍수예방시스템 구축에 대해선 "AI가 하천 수위를 예측하면 그 다음 단계를 사람이 해야 하기에 신뢰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 시간이 필요한데, 내년 홍수기 전까지는 이 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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