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발목 부상을 당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수술 일정이 확정됐다. 27일 수술대에 오른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가 오는 27일 수술을 받게 된 사실을 알리며 "수술과 재활이 잘 돼서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한다"고 전하면서 안타까워했다.
이정후는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 원정경기 8회 수비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24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발목 신전지대(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불가피해 27일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재활과 복귀까지는 약 3개월이 걸릴 전망이어서 이정후는 사실상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키움은 남은 정규시즌을 이정후 없이 치르게 됐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이정후를 대체할 선수를 새로 뽑아야 한다. 이번 시즌 후 예정된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한편 이날 한화전에서 키움은 좌익수 이용규(1번타자)-중견수 도슨(3번타자)-우익수 주성원(7번타자)을 외야수로 선발 출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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