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쳤다. 3경기 연속 결장했던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피츠버그전에서 홈런 두 방을 때렸던 김하성은 이날은 안타 2개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7푼2리로 올라갔다.
샌디에이고 2회말 공격에서 홈런을 친 매니 마차도(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김하성(맨 오른쪽) 등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1회말 중견수 뜬공, 3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기술적인 스윙으로 안타를 뽑아냈다. 선두타자로 나서 피츠버그 선발투수 리치 힐의 바깥쪽 낮은 코스로 빠지는 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로 2루까지 간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더블스틸을 시도해 성공시켰다. 김하성의 시즌 19호 도루로, 이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은 홈런 6개와 도루 1개만 남겨뒀다. 이후 매니 마차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가 엮어졌지만 후속타 침묵으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7회말 바뀐 투수 예리 데로스산토스를 상대로 다시 중전안타를 때려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도루 시도를 하다 아웃돼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8회말 2사 후 한 번 더 타석이 돌아왔지만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한편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최지만은 피츠버그가 1-3으로 뒤진 7회초 리오버 페게로의 대타로 타석에 나섰다. 오랜만의 출전으로 타격감이 떨어진 탓인지 샌디에이고 불펜투수 스티븐 윌슨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7회말 수비 들며 교체돼 더 이상 타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1할8푼3리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홈런 3방을 앞세워 5-1로 승리, 전날 패배(4-8)를 설욕했다.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개리 산체스가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따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