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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카드 승인액 전년 比 4.1% ↑…내수 회복·여행 증가 영향

2023-07-31 17:21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내수 회복과 여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카드를 이용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292조1000억원과 70억7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6.9%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내수 회복과 여행·여가 관련 산업의 매출 증가는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해 매우 크게 늘었던 카드 승인 실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개인 카드의 승인액 및 승인 건수는 각각 237조7000억원과 66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1%와 7.1%가 늘었다.

법인 카드의 승인액은 54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2% 줄었으나 승인 건수는 4억건으로 3.8%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법인 카드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의 영업 실적이 상대적으로 위축됐고 이에 따라 세금 납부 및 비용 지출이 줄어든 점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2분기 카드 승인액의 세부 항목을 보면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운수업이 33.2% 급증한 것을 비롯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25.5%)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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