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진영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미끄러졌다. 최장 기간 1위 기록도 일단 멈췄다.
7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7.54로 2개월간 지켜온 1위에서 밀려나 2위가 됐다. 2위였던 넬리 코다(미국)가 포인트 7.75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고진영(왼쪽)이 2개월간 지켜온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넬리 코다에게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사진=LPGA 공식 SNS
고진영은 지난 5월 말부터 1위를 유지해오고 있었다. 개인 통산 163주간 1위에 이름을 올려 이 부문 신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7월 30일 끝난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 고진영과 코다의 순위가 역전됐다. 고진영은 공동 20위에 머문 반면 코다는 공동 9위에 올라 더 많은 포인트를 쌓았다. 이로써 코다는 5월말 고진영에게 내줬던 1위를 2개월 만에 탈환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고진영과 함께 공동 20위를 했던 김효주도 랭킹이 8위에서 11위로 하락했다. 김효주의 랭킹이 떨어지면서 10위권 이내에 든 한국 선수는 고진영 한 명밖에 없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15위에서 4위로 11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이 대회 공동 3위에 오른 김아림이 50위에서 37위로, 공동 9위를 차지한 김수지가 47위에서 42위로 순위 상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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