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17편 피격참사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
17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은 반기문 총장이 성명을 통해 "참사의 고통이 사라질 순 없겠지만 희생자들의 명예를 위해 진실은 밝혀져야 하며 관련자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피격참사에 대해 국제적인 조사요구가 나온 것에 대해 반기문 총장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최근 네덜란드, 호주, 벨기에,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 등 5개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피격참사 규명을 위한 국제법정 설치를 요청했다.
지난해 7월17일 말레이시아항공 MH17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 외부 물체의 공격을 받고 추락해 탑승자 298명 전원이 숨졌다.
당시 MH17 여객기가 피격당한 곳은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치열하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상공이었다.
현재까지 당시 피격사건에 대한 명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참사와 관련한 국제법정 설치여부는 27일께 유엔 안보리가 판단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