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7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6월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인데, 오타니의 활약상을 보면 당연해 보인다.
메이저리그(MLB) 네트워크는 3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7월 이달의 선수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별로 놀랍지도 않게' 오타니가 뽑혔다. 오타니는 2회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지난 7월 한 달간 타자로 23경기 출전해 타율 0.282에 9개의 홈런을 날렸고 OPS(출루율+장타율) 1.152의 압도적 성적을 냈다. 투수로는 4차례 선발 등판(29⅓이닝 투구)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97, 29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 오타니는 39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를 질주하는 등 AL 올 시즌 MVP도 예약한 상태다.
한편, 내셔널리그(NL)에서는 부활한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벨린저는 7월 타율이 0.400이나 되고 8개의 홈런에 OPS 1.122로 맹활약했다.
2019년 NL MVP 출신인 벨린저는 최근 2년간 부진에 빠져 지난 시즌 후 LA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컵스와 1년 단기계약을 한 벨린저는 올 시즌에도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으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벨린저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2019년 4월 이후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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