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집단 자위권 법안의 강행 처리 직후 아베 신조 내각 지지율이 30%대로 급추락했다.
▲ 일본 아베 내각 지지율 30%대로 급락. /SBS 방송화면 캡처 |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립여당(자민·공명)이 집단 자위권 법안을 중의원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37.7%로 집계됐다고 일본 교토통신은 보도했다.
지난달 조사에서 47.4%였던 아베 내각 지지율은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51.6%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중의원 본회의에서 다수의 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여당이 안보 법안(집단 자위권 법안)을 처리한 것에 73.3%는 ‘좋지 않았다’고 답했다.
야당 반대 속에 아베 정권이 수적 우위로 법안을 처리한 것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집권 자민당의 정당 지지율은 31.9%로 직전 조사보다 5.1%포인트 하락한 반면 제1야당인 민주당은 1.1%포인트 상승한 11.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