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진희가 고향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셋째날 단독 1위에 올라 우승 찬스를 잡았다.
임진희는 5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 2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임진희는 2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위 최민경(5언더파)에 2타 차로 앞선 임진희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4승을 바라보게 됐다.
임진희는 이날 3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버디 퍼팅에 성공한 후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 선두를 지켜냈다.
최민경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임진희를 추격했다. 2011년 KLPGA 투어 데뷔 후 아직 우승이 없는 최민경은 마지막날 역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배소현, 이소영, 현세린, 정소이(이상 4언더파)가 공동 3위 그룹을 이뤄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2라운드에서 임진희와 공동선두였던 황유민은 이날 2타를 잃어 순위가 내려가 이예원과 공동 7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올 시즌 대상 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박지영은 공동 26위(2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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