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성동규 기자]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을 앞두고 서울시가 27개 하천의 출입을 전부 통제했다.
서울시가 10일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을 앞두고 2개 하천의 출입을 전부 통제했다./사진=미디어펜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태풍에 대비해 전날 오후 9시부터 보강근무에 들어갔다. 또한 이날 오전 7시부터는 비상 1단계 근무로 상향했다. 1단계 근무 인원은 시와 자치구 3470명이다.
시는 전 부서와 산하기관에 재해취약지역 등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문자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도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
빗물받이와 산사태 취약지를 점검하고 쓰러질 위험이 있는 수목을 제거하는 등 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조치도 취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 상황은 없다.
카눈은 오전 9시를 전후로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우리나라를 15시간 안팎에 걸쳐 종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오전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내외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우량은 11일까지 100∼200㎜다.
10일 오전부터 11일 새벽 사이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15∼25m 수준인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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