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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마련·환전 등 여행객 위한 저축은행 서비스 '눈길'

2023-08-14 09:53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여행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소비자를 위한 저축은행의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저축은행업계는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중은행보다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하면서 체리피커와 금리 노마드족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또는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경비 마련을 위한 저축은행 예금상품을 확인해보면 좋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4.06%로 4%대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1년 만기가 아닌 상품도 많아지고 있어 시중은행보다 짧은 만기와 금리 차이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먼저 JT저축은행은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1.75%포인트 인상한 4.3%의 금리를 제공 중이다. 모바일, 인터넷뱅킹 등을 활용해 가입 가능하며, 1년이 아닌 6개월 만기로 기간도 짧아져 단기간 내 목돈을 운용하기 좋다. 

상상인저축은행은 9개월 만기로 이용할 수 있는 연 4.2%의 회전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3개월마다 금리가 상승하는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3개월 유지 시 최소 연 2.5%금리를 제공하며 1년을 유지하면 구간별 평균 금리인 연 4.35%를 받을 수 있다. 

OK저축은행은 고정금리 상품의 가입 기간별 금리를 조정해 6개월 이상 7개월 미만 가입자에게 연 4.31%의 금리를 제공한다. 

해외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저축은행의 외환 업무 서비스에 주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SBI저축은행은 사이다뱅크를 통해 외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일 100만원 한도로 미국(USD), 일본(JPY), 유럽연합(EUR), 호주(AUD), 캐나나(CAD), 스위스(CHF), 중국(CNY) 등 12개국 통화를 환전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소액해외 송금 핀테크 업체 센트비(SentBe)와 제휴를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6개국에 최대 500만원까지 24시간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저축은행중앙회는 우리은행과 제휴를 맺고 최대 100만원까지 미국, 일본, 유로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앱 'SB톡톡+'에서 신청 후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 

급하게 현금 인출이 필요한데 수수료가 걱정이라면 GS25 편의점을 찾으면 된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저축은행 체크카드 또는 현금카드가 있는 고객은 GS25 편의점 내 효성티엔에스 ATM 및 CD기기에서 24시간 무료로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모바일 앱을 통해 지하철 등 공공시설 근처의 ATM기기를 통해 1회 100만원, 일일 최대 60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여행 경비 마련이나 여행 중 이용할 수 있는 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사전에 미리 알아보고 준비한다면 손쉽고 풍성한 여행 계획 준비가 가능하다”며 “우대와 만기 기간이 다양해지고 시시각각 변하는 가입 요건, 금리 현황 등 저축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꼼꼼히 살펴 본인에게 꼭 맞는 상품을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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