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9경기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홈런을 날려 오타니와 격차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는데 1안타가 솔로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휴스턴 두번째 투수 파커 무신스키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오타니의 홈런은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40호 이후 9경기만에 터져나온 시즌 41호 대포였다.
오타니가 시즌 41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LA 에인절스 SNS
오타니의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난 에인절스는 휴스턴의 추격을 1실점으로 막고 2-1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의 홈런이 팀 승리를 이끈 결정적 한 방이 됐다.
그동안 오타니는 8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하면서 올슨에게 추월을 당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렸던 홈런 선두를 올슨에게 내줬다. 올슨은 전날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시즌 41, 42호 홈런으로 오타니를 제치고 홈런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오타니가 41호 홈런을 날린 후 올슨도 홈런 소식을 전했다. 올슨은 이날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43호 홈런을 터뜨려 오타니와 2개 격차를 유지했다.
올슨은 애틀랜타가 4-7로 뒤진 8회초 롯데 자이언츠 출신 좌완 불펜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투런포로 두들겼다. 올슨의 홈런으로 애틀랜타는 6-7로 따라붙었지만 결국 그대로 한 점 차로 패하고 말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