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라그란데’ 특별공급 물량에 1만여명이 넘는 인원이 몰리면서 일반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래미안 라그란데 특별공급에는 총 452가구 모집에 1만650명이 청약통장을 접수해 평균 경쟁률 23.6대 1을 기록했다.
평형별로 살피면 공급 가구수가 가장 많은 59㎡A의 경우 134가구 모집에 5032명이 몰려 경쟁률 37.6대 1을 나타냈다. 59㎡B는 55가구 모집에 1373명이 신청해 경쟁률 24.9대 1, 84㎡A는 70가구 모집에 1573명이 접수해 경쟁률 22.4대 1을 기록했다.
래미안 라그란데 견본주택을 방문객들이 둘러보고 있다./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 동, 총 30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920가구로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2㎡ 45가구 △55㎡ 173가구 △59㎡ 379가구 △74㎡ 123가구 △84㎡ 182가구 △99㎡ 10가구 △114㎡ 8가구 등이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3285만 원이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올해 서울 공급 단지 중 가장 많은 일반분양 물량으로 관심을 모았다.
3.3㎡당 3285만 원으로 책정된 분양가 또한 인근 단지 및 최근 분양가 인상 흐름 대비 높지 않다는 인식이다. 지난 4월 이문·휘경뉴타운에서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 일반분양가는 3.3㎡당 2930만 원으로 래미안 라그란데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근 경기도에서도 84㎡ 분양가가 10억 원이 넘는 단지들이 등장하는 점을 감안하면 3000만 원 초반대 분양가는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래미안 라그란데 청약일정은 16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2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 계약은 내달 3~6일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예정월은 2025년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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