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의 팀 동료인 다르빗슈 유는 일본인 투수 메이저리그(MLB)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지만 샌디에이고는 졌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3으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볼티모어 선발로 나선 그레이슨 로드리게스와 마무리투수 펠릭스 바티스타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1회말 투수땅볼, 3회말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말에는 파울팁 삼진을 당하며 로드리게스와 3차례 대결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티스타를 상대로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됐다.
김하성만 못 친 것이 아니었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총 4안타로 상대 마운드에 눌렸다. 6회말 가렛 쿠퍼의 솔로홈런 외에는 점수를 뽑지 못해 1-4로 패배, 최근 3연패에 빠졌다. 로드리게스는 160km대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 유는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4실점하고 패전투수를 면하지 못했다.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다르빗슈는 일본인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다르빗슈가 일본인 메이저리거 개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다르빗슈는 6회초 2사 후 라몬 우리아스를 이날 경기 6번째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 삼진으로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919개의 탈삼진을 기록, 노모 히데오가 갖고 있던 1918개의 일본 투수 역대 메이저리그 최다 탈삼진 기록을 뛰어넘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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