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대기업 그룹 총수 중 가장 많은 급여액을 받았다.
15일 각 기업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를 받지 않았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 무보수 경영을 선언한 뒤 6년째 회사로부터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112억 54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수 102억 8500만 원 대비 10억여 원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 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석열 대통령,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하였다./사진=대통령실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급여(71억 3900만 원) 대비 16.0% 감소한 59억 9500만 원을 수령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에서 26억 1213만 원, 한진칼에서 29억 6000만 원을 지급받아 총 55억 7000여만 원을 수령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에서 18억 100만 원, 한화솔루션과 한화시스템에서 각각 18억 원을 수령해 총 54억 1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상반기 49억 6800만 원을 받았다.
LS그룹에서는 구자열 그룹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보수 42억 1500만 원, 구자은 회장이 38억 1100만 원을 수령했다. LX그룹에서는 구본준 회장이 42억 700만 원을 지급받았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급여 53억 6500만 원보다 13억 1900만 원 적은 40억 4600만 원을 올 상반기 수령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32억 5000만 원을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주회사 SK에서 17억 5000만 원, SK하이닉스에서 12억 5000만 원 등을 지급받아 총 30억 원을 수령했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명희 회장이 23억 3400만 원, 정용진 부회장이 17억 8000만 원, 정유경 총괄사장이 17억 74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