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시민단체연합이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자유언론국민연합·새미래포럼 등 시민단체연합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민단체연합은 "공영방송과 방심위는 제 기능을 잃었다. 규범을 버리고 정치적이고 편향적이다. 가짜·괴담 뉴스를 생산하고 마구잡이로 유통하는데 그 어떤 심의도 규제도 하지 않고 있다. 이건 직무유기를 넘어 공범 수준이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연주 위원장은 편파·왜곡 방송 기술자다. 정 위원장은 KBS 사장 시절 북한 군가를 배경음악으로 하는 방송을 내보내는 등 임기 내내 친북, 친정권 편파·왜곡 방송을 만들어 '정권의 나팔수'라는 오명을 얻었다"며 "방심위원장이 된 지금도 편파·왜곡 방송을 감싸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2023년 5월 15일까지 방심위에 접수된 340여건 심의 요청을 무려 98%나 처리하지 않고 미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연주 위원장이 잦은 지각과 조기 퇴근 등 불성실한 근무 태도로 일관했으며, 업무추진비를 수시로 초과 집행하고 김영란법 위반을 감추기 위해 사용 내역을 허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민단체연합은 "이러고도 해임하지 않으면 이는 정부의 직무유기이며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라며 "정 위원장은 지금 당장 국민에게 사죄하고 부끄러운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8일 정연주 체제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공영방송의 왜곡‧편파 방송에 대한 심의 요청을 지연해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른언론' 시민단체의 모습. /사진=김상문 기자
▲ 이하 기자회견문 전문
국민 배신자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대한민국이 혼란스럽다. 그 중심에 공영방송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있다. 누구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고 상식적이어야 할 이곳에 방송과 방송심의 역할에 대한 경직된 견해를 지닌 좌 편향의 사람들이 항구적으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영방송과 방심위는 제 기능을 잃었다. 규범을 버리고 정치적이고 편향적이다. 가짜·괴담 뉴스를 생산하고 마구잡이로 유통하는데 그 어떤 심의도 규제도 하지 않고 있다. 이건 직무유기를 넘어 공범 수준이다.
정연주 위원장! 그대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지금 당장 물러나는 게 답이다. 여러 가지 범죄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도 그 얄팍한 잔꾀로 하늘을 가릴 수 없지 않은가? 위원장 자리에 뭉개고 앉아 국정 발목 잡기를 계속하는 것은 너무 뻔뻔하고 괴이히다. 지금 당장 물러나라.
정연주 위원장은 편파·왜곡 방송 기술자다. 정 위원장은 KBS 사장 시절 북한 군가를 배경음악으로 하는 방송을 내보내는 등 임기 내내 친북, 친정권 편파·왜곡 방송을 만들어 '정권의 나팔수'라는 오명을 얻었다.
방심위원장이 된 지금도 편파·왜곡 방송을 감싸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2023년 5월 15일까지 방심위에 접수된 340여건 심의 요청을 무려 98%나 처리하지 않고 미뤘다.
일을 하지 않으니 출근하기도 싫었나 보다. 방송통신위원회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잦은 지각과 조기 퇴근 등 불성실한 근무 태도로 일관했다. KBS 사장 시절 지하주차장 출구를 역주행하며 강한 출근 의지를 보였던 정 위원장이 지금은 밥 먹듯이 지각하고 일찍 퇴근하는 잉여 인력이 되었다.
일하라고 주는 업무추진비도 방탕하게 썼다. 수시로 초과 집행하여 김영란법을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감추기 위해 사용 내역을 허위 기록하기도 했다.
KBS 사장 시절 연속 적자로 자신을 포함한 임원진 임금 20% 삭감을 약속했다가 얼마 뒤 이사회에 요구해 삭감한 임금을 돌려받은 전력에 비춰보면 놀랍지도 않다.
이런 정 위원장이 방심위에서 연봉 2억여원을 받고 있다. 편파 심사하고, 내키는 대로 출퇴근하고, 업무추진비 떼먹는 기관장에게 이런 고액 연봉을 줘야 할 이유가 뭐가 있나.
이러고도 해임하지 않으면 이는 정부의 직무유기이며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정 위원장은 지금 당장 국민에게 사죄하고 부끄러운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2023년 8월 16일
자유언론국민연합·새미래포럼 등 시민단체연합 일동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