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기아가 3년 연속 국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1위를 기록한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쏘렌토'를 출시한다. 4세대 쏘렌토는 기존의 강인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미래적인 느낌을 더했다.
기아는 1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더 뉴 쏘렌토 포토 미디어 데이'를 열어 신형 쏘렌토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한 세련되고 강인한 외관과 함께 개방감과 편의성을 겸비한 실내를 갖췄다.
윤문효 기아 넥스트디자인 외장 2팀 팀장은 "감성과 이성의 즐거운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했다"며 "쏘렌토는 우리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과 만나 더욱 진보된 디자인을 가진 더 뉴 쏘렌토로 새롭게 탄생했다"고 말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이 조화롭게 배치됐고 볼륨감 있는 후드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져 강인한 인상을 준다.
측면부는 수직으로 배열한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램프가 캐릭터 라인을 따라 이어져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적용해 단단하고 정제된 느낌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두 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연결하는 스타맵 그래픽이 적용됐고 하단부 범퍼와 조화를 이루는 와이드한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로 견고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경계가 없는 이어짐'을 주제로 수평적인 조형을 통해 높은 개방감을 연출했다. 12.3인치 크기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처럼 매끄럽게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돼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보여준다.
이민영 기아 넥스트디자인 내장팀 팀장은 "더 뉴 쏘렌토의 실내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다"며 "기존 쏘렌토가 가진 강인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수평적인 조형 요소들을 적용해 와이드하고 볼드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더 뉴 쏘렌토에는 무선 SW 업데이트 등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첨단 사양들이 신규 적용됐다. 또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줄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기아는 쏘렌토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e 하이패스(hi-pass) △스트리밍 플러스 △빌트인 캠 2 △기아 디지털 키 2 등 첨단 사양은 물론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 차량/측방 접근차/추월 시 대향차/회피 조향 보조 기능 포함)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했다.
기아는 쏘렌토를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가지 파워트레인과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트림과 △시그니처 기반 디자인 특화 트림 그래비티로 운영할 예정이다.
트림별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3506만 원 ~ 4193만 원 △2.2 디젤 3679만 원 ~ 4366만 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WD 4161만 원 ~ 4831만 원이며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 3786만 원 ~ 4455만 원이다.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20년 출시 후 매년 국내에서 6만 대 이상 판매되고 있고, 올해도 상반기까지 3만6000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는 연간 판매 목표치를 7만 대 이상으로 잡았다.
김철웅 기아 국내상품 2팀장은 "중형 SUV 시장이 많이 성장을 했고, 쏘렌토는 기아의 효자 차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을 기준으로 연간 7만 대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면서 "이번 상품성 개선 모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간 7만 대 이상의 판매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고객분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