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환장' 장현성 子 준우 "스페인어 실력 밑천 다 드러나"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장현성 아들 장준우가 부자(父子) 배낭여행에 대한 소감을 밝힌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28회에서는 장현성, 장준우 부자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배낭 여행기가 공개된다. 

장준우는 아빠 장현성에 대해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는 관계”라면서 “친구랑 여행하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장현성은 “둘이 여행가는 건 처음이다. 아들과의 여행은 많은 아빠의 로망이자 꿈이며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한다. 

다정다감한 꽃미소가 매력적인 장준우는 올해 만 20살이다. 그는 배우 송중기를 닮은 외모와 외고에서 스페인어과를 전공한 수재로 잘 알려져 있다. 

20살은 아빠 장현성이 처음 여행을 시작했던 나이다. 따라서 장준우는 이번 여행의 설계자로서 숙소 예약에서 길 찾기까지 A to Z를 도맡는다.

그런 가운데 장준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자마자 “제 스페인 실력 밑천이 다 드러난 것 같다”고 절규한다. 아빠 장현성에게 “얼마입니까?”, “깎아주세요”, “이것은 무엇입니까?” 등 생존 스페인어를 가르치며 자신만만했던 장준우는 생각보다 높은 언어의 장벽에 입도 뻥긋하지 못하는 등 의외의 반전 허당미를 뽐낸다.

그런가 하면 장현성은 지구 반대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다. 그는 스페인 길거리 한복판에서 외국인 팬이 자신을 알아보자 “유 노 미(You Know Me?, 나를 아냐)”라며 깜짝 놀란다. 장현성은 외국인 팬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스페인에서도 통하는 아빠의 위엄을 뽐낸다. 장준우는 셀럽 뺨치는 아빠의 인지도에 놀란 토끼 눈을 한다. 오는 20일 오후 9시 2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