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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7번째 회담서 "한일관계 개선…협력 정상화"

2023-08-19 10:03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대통령 공식별장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부터 20분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 취임 후 7번째 양자 정상회담이다.

회담 모두에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부친상에 애도를 표했고 지난 여름 한반도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사의를 표했다.

한일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일 협력 발전의 획기적 이정표가 될 이번 3국 정상회의 계기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을 환영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속도감있게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공식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3.8.19 /사진=연합뉴스



또한 양 정상은 고도화되는 북핵과 미사일 위협의 대응을 위해 한미일, 한일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데 공감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북한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이행을 위해 한미일간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안보협력 뿐만 아니라, 경제, 금융 분야의 협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환영했다.

이와 맞물려 하반기 고위경제협의회 재개 등을 포함하여 협의 채널을 더욱 활발히 가동하여, 경제 금융 에너지 인적교류 교육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그간 외교당국 간의 소통에 기반하여 하반기 중 한일 외교차관전략대화를 개최하자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정상을 포함한 각계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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