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이틀째 톱10에 진입했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쳤다.
이틀 연속 2타씩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잰더 슈펠레,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12위에서 두 계단 상승해 지난주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공동 6위)에 이어 연속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임성재(왼쪽에서 두번째)가 응원해준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GA 투어 공식 SNS
무엇보다 이번 PO 2차대회가 끝났을 때 페덱스컵 순위가 중요하다. 상위 30위 안에 들어야 시즌 최종전이자 왕중왕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PO 1차전까지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28위여서 이번 대회 성적을 신경 쓸 수밖에 없는데 일단 2라운드까지 순항했다.
이날 무려 8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맥스 호마(미국)와는 6타 차다. 호마는 버디를 무려 10개나 쓸어담고 보기 2개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다. 호마는 생에 첫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한다. 크리스 커크(미국)가 합계 8언더파로 호마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1라운드 공동 23위에서 10계단이나 점프했다. 하지만 PO 1차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38위였고, 이날 현재 순위로는 35위다. 30위 안에 들기 위해 남은 3, 4라운드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김시우는 1타를 줄여 이븐파로 공동 29위, 김주형은 2타를 잃어 4오버파로 공동 43위에 그쳤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란히 합계 5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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