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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파트 '줍줍' 1가구에 1만1217명 몰렸다

2023-08-19 15:05 |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충북 청주에서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을 놓고 뜨거운 경쟁이 벌어졌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하면서 투자 심리가 발동했다는 분석이다. 

호반써밋 브룩사이드 조감도./사진=호반건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진행된 청주 동남지구 호반써밋 브룩사이드 무순위 1가구(84㎡) 청약에 무려 1만1217명이 몰렸다. 다음날 계약취소 가구 청약에서는 전용면적 74㎡ 1가구 모집에 1548명이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84㎡ 1가구에도 333명이 몰렸다. 

분양업계에서는 청약 신청자 상당수가 투자 목적일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투자 수요가 움직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무순위 청약은 거주지와 무주택, 청약통장 제한을 두지 않는다. 정부가 지난 3월부터 거주지와 보유 주택수에 관계 없이 국내 거주 성인 누구나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다. 

해당 단지가 민간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공공택지라는 점도 이유로 꼽히고 있다. 공공택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호반써밋의 2년 전 평균 분양가는 3.3㎡당 918만 원이다. 올해 청주 내 분양단지 평균 1100만 원대보다 저렴하다.

청주는 올해 아파트 청약에서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48.27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57.59대 1)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73.75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원봉공원 힐데스하임, 가경아이파크 6단지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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