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송가인이 다나카와 킹 받는 노래 대결을 펼쳤다.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킹 받는 대결, 이 구역의 노래왕'에서는 다나카의 첫 번째 대결 상대로 '트로트 여제' 송가인이 출연했다.
다나카의 도전장을 받고 출격한 송가인은 "다 뺏을 거야. 송가인의 인기, 명성 그리고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사랑"이라는 도발에 "안 뺏길 거 같은데, (어르신들이) 안 좋아할 거 같아. (옷이) 더러워"라며 치열한 기싸움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사진=TV조선 '킹 받는 대결, 이 구역의 노래왕' 캡처
노래 대결을 위한 탐색 시간에서 송가인은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현재 팬클럽 가입한 회원만 6만명 정도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송가인은 "(다나카의) 겉모습은 비호감처럼 보이지만, 말하는 거 들으면 호감형이다. 근데 이런 패션 여자들은 싫어한다"며 다나카를 들었다 놨다 해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버스킹을 걸고 펼친 노래방 첫 번째 대결은 '똑같은 곡 부르기'로 진행됐다. 송가인의 히트곡 '가인이어라'로 진행된 대결에서 송가인은 특급 보컬을 뽐내며 다나카를 이기기 위해 열창했지만, 82점이라는 예상치 못한 점수에 당황했다. 1라운드 대결 결과 85점을 획득한 다나카에게 패배한 송가인은 2라운드에서 '쓰러집니다'를 선곡, 92점을 획득하며 가뿐히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TV조선 '킹 받는 대결, 이 구역의 노래왕' 캡처
이후 서로에게 노래를 지정해 주는 대결에서 송가인은 웃음기를 빼고 대결에 임했고, '비나리'를 통해 아련한 감성을 들려주는 동시에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홀렸다. 총 세 번의 대결 결과 최종 승리는 송가인에게 돌아갔고, 송가인은 "다나카의 MZ 세대 팬들을 제가 뺏어오겠다. 다나카 (노래) 연습 많이 하셔라"라며 귀여운 소감을 남겼다.
'이 구역의 노래왕'은 '한국 최고의 가수'가 꿈인 다나카가 대한민국 슈퍼스타들과 버스킹 무대를 걸고, 노래방 대결을 펼치는 음악 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50분 방송.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