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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업 직접금융, 주식 홀로 성장세…회사채·기업어음·단기채↓

2023-08-23 06:00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내 기업들이 지난달 직접금융시장에서 주식 발행을 늘린 반면, 회사채·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이 지난달 직접금융시장에서 주식 발행을 늘린 반면, 회사채·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김상문 기자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6조 691억원으로 전월 대비 32.8% 급감했다. 우선 주식은 6409억원(19건)으로 전월 4040억원(18건) 대비 58.6%(2369억원) 급증했는데, 기업공개(IPO)에서 58.2%, 유상증자에서 59.0%의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리 상승 여파로 회사채 발행이 전달 23조 5120억원에서 34.4% 급감한 15조 4282억원에 그쳤다. 일반회사채가 2조 7040억원(31건)으로 전달 4조 6165억원(46건) 대비 41.4% 줄었고, 금융채도 16조 8210억원(260건)에서 12조 1910억원(233건)으로 27.5% 후퇴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조 745억원(127건)에서 5332억원으로(33건) 약 74.3% 급감했다.

7월 국내 기업 직접금융시장 조달실적./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같은 기간 CP·단기채 발행실적은 94조 47억원으로 전월 대비 11.5%(12조 1961억원) 감소했다. CP는 2.5% 증액된 35조 1298억원을 기록했지만, 단기사채가 전월 대비 18.1% 줄어든 58조 8749억원에 그쳤다. 

한편 7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4조 3127억원으로 전월 630조 7643억원 대비 0.1%(6조 4516억원) 감소했다. CP 잔액은 203조 6036억원으로 전월 199조 6532억원 대비 2.0%(3조 9504억원) 증가했다. 단기채 잔액은 65조 9907억원으로 전월 88조 5601억원 대비 25.5%(22조 5694억원) 급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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