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23일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인삼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23)과 세터 박은지(19)를 도로공사에 내주고, 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20)과 세터 안예림(21)을 인삼공사로 보낸다.
이번 트레이드로 인삼공사는 장신 세터 안예림과 수비에도 강점이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을 영입해 전력 보강을 했다. 도로공사는 강서브를 구사하는 고의정과 벡업 세터 박은지를 확보했다.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기게 된 고의정, 박은지, 안예림, 김세인(왼쪽부터). /사진=KOVO 홈페이지
고의정은 2018-2019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인삼공사에 입단한 후 강한 서브와 매서운 공격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도로공사로 옮겨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박은지는 2022-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인삼공사에 입단해 한 시즌만에 새 소속팀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과감한 플레이로 팀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선수다.
인삼공사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된 안예림은 2019-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은 키 182cm의 장신 세터다. 블로킹 가담도 곧잘 한다.
김세인은 2021-2022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된 후 2022-2023시즌 도로공사로 옮겨 활약했는데 이번에 세번째 팀 인삼공사로 이적했다. 프로 입단 당시 리베로로 뛸 정도로 수비가 뛰어나고 공격수로도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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