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하트시그널4'의 러브라인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25일 밤 방송된 채널A 러브라인 추리게임 '하트시그널4'에서는 시그널 하우스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입주자들의 모습과 러브라인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김지영과 신민규는 약속했던 데이트를 함께했다. 전과 달리 어색한 분위기 속 최근 심경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한겨레로 대화의 주제가 전환됐고, 김지영은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한겨레가) 되게 묵묵히 챙기고 있었더라. 난 그런 부분에 크게 마음이 열렸다"며 한겨레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민규는 "지영이에게 마음이 당연히 생길 것 같았다. 그래서 시간을 보내면 진짜로 좋아질 거 같긴 했다. 그거를 그냥 내가 막았던 것 같다"며 지난날의 행동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다양한 감정이 요동치는 마지막 밤, 시그널 하우스에선 홈파티가 열렸다.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걸며 하우스에서의 한 달을 돌아보던 입주자들은 돌아가면서 서로의 매력부터 고마움, 미안한 마음 등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주고받기도 했다. 함께라서 소중했던 잊지 못할 순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는 등 짙은 여운을 남긴 입주자들. 이 모습을 보며 김이나는 "역대급으로 서로 친해진 것 같다"고 감탄했고, 윤종신 역시 "이번에는 한 팀 느낌이 있다"며 공감했다.
최종 선택 전 입주자들에겐 마지막으로 대화할 수 있는 10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이들은 설렜던 순간을 꼽아보기도 하고, 지난 데이트를 회상하면서 그동안의 감정을 털어놨다. 특히 김지민은 이후신을 향해 "난 마지막이라고 생각 안 한다. 다시 시작이다. 이제 우리 여기 있었을 때보다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열어뒀고, 신민규는 김지영에게 "네가 나한테 보여준 진심만큼 나도 그렇게 대해줄 수 있을까 고민을 너무 많이 했다. 그래서 오해가 생겼던 것 같다"고 말해 예측단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다가온 최종 선택의 시간, 입주자들은 최종으로 선택한 사람을 향해 전화를 걸어 마음을 고백했다. 유지원, 한겨레, 이후신이 김지영, 신민규가 유이수, 유이수가 신민규, 김지민이 이후신, 김지영, 이주미가 한겨레에게 전화를 걸면서 신민규와 유이수, 한겨레와 김지영이 최종 커플로 맺어졌다. 마지막 러브라인 추리는 개인전으로 진행됐지만, 예측단은 만장일치로 통일된 의견을 내놓으며 전원 예측에 성공했다.
여덟 입주자들의 핑크빛 레이스가 마무리된 가운데, '하트시그널4'는 스핀오프 프로그램 '애프터 시그널'로 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설렘을 지켜간다. 본방에선 볼 수 없었던 각종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최종 커플 그리고 솔로 남녀들의 새로운 시그널까지 이들의 '진짜' 이야기로 시청자를 만날 계획이다.
'애프터 시그널'은 오는 9월 1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