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28일 "녹색 새싹기업이 겪는 어려운 점과 병목규제들을 발 빠르게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임상준 차관은 이날 오후 인천 서구 소재 창업·녹색융합클러스터 본부동에서 열린 녹색산업 창업·청년기업(새싹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녹색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지원을 위해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에 입주한 창업·청년 기업가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임 차관은 "환경이 경제 영역으로 들어온 지 오래"라며 "향후 10년간 10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기후변화 대응 산업(기후테크)'과 녹색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창의적 역량이 더욱 발휘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운 점과 병목규제들을 발 빠르게 풀어낼 것"이라고 했다.
취임 후 처음 창업·청년 기업가와 간담회를 가진 임 차관은 간담회 직후 원광에스앤티(태양광 사용 후 모듈 재활용)와 엘디카본(폐타이어 열분해 탄소소재 제조) 실증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 차관은 지난달 취임하면서 윤석열 정부 임기 중 녹색 창업기업 10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세상의 변화를 가져온 원동력은 기업가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물적 감각과 창조적 파괴의 정신으로 도전하는 여러분들 같은 기업들이 나라 경제의 근본"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녹색 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4조 원을 들여 창업부터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녹색산업 펀드 투자 확대와 청년 창업기업 지원사업 신설 등을 통해 녹색 기업들의 성장과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