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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정재영의 희망이 이뤄지는 세상, 현실이 될까요?

2015-07-23 18:21 | 김연주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방황하던 정재영이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기 위해 국회로 들어섰다. ‘어셈블리’의 전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3회에서는 동료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잠적, 국회의원에 당선되자 마자 제명위기에 빠졌던 정재영(진상필 역)이 의원선서 일에 맞춰 등원하여 제명위기를 넘겼다.

   
▲ 사진=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손병호(배달수 역)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정재영은 잠적하고, 무책임한 정치인으로 몰려 제명위기에 처해진다. 정재영 역시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고자 했던 목적을 상실, 국회의원직을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자신을 설득하러 온 송윤아(최인경 역)가 가져다 준 핸드폰을 확인하던 정재영은 “네가 사람들한테 박수 받는 국회의원이 되면 (크레인에서) 내려올게”라는 손병호의 음성메시지를 듣고 오열했다.

임시국회 개원일, 야당에 의해 제명안이 제출되려던 순간 정재영은 국회에 들어서고 국회의원 선서 후 “달수형, 크레인에서 꼭 내려오게 해 줄게요”라고 다짐했다.

이날 눈길을 끈 점은 역시 촌철살인의 명대사였다. 경찰면접에서 옥택연(김규환 역)은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하는 노동자들에 대해 “땅바닥에선 더 이상 발 디딜데가 없었기 때문이야”라며 그들의 절박함을 대변했다.

송윤아의 “그 지옥 같은 세상을 인간의 힘으로 구원하려고 만들어진게 정치”와, 장현성의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다”라는 대사는 왜 정치가 필요하고 어떻게 정치를 해야 되는지를 웅변하며 드라마가 지향하는 바를 얘기해주는 듯 했다.

한편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기를 그린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4회는 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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